위스키 시음기

VHW 버지니아 하이랜드 포트캐스크 피니쉬 - 버지니아와 하이랜드의 매운 맛

진머레이 2022. 10.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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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와인의 타닌감과 알싸한 매운 맛

 

- VHW 버지니아 하이랜드 포트 캐스트 피니쉬 -

국가: 미국

증류소: 버지니아 증류소

분류: 미국 블랜디드 위스키

도수: 46도

스모키(피트): 없음

 

- 최근 수상 이력 -

2017~2021 월드 위스키 어워드: 최고의 아메리칸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부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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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아와 하이랜드(증류소 비공개)의 위스키를 섞고 포트 캐스크에 피니쉬를 한 위스키입니다. 포트 캐스크 피니쉬라 그런지 색이 살짝 붉은 느낌입니다. 인조 코르크 뚜껑인데 코르크 부분이 두꺼워서 뺄 때 좀 빡빡한 느낌이 있었네요. 병이 다른 위스키 병보다 상당히 길쭉합니다. 웬만한 장식장에는 높이가 안 맞아서 곤란했네요. 뚜껑 따면 알콜향이 심하게 쳐서 꾀 오랜 시간 여유를 두고 마셨네요.

 

 

은 토피넛 느낌의 고소한 향이 주로 나고 약간의 포트와인 느낌의 단 향이 조금 느껴집니다.

 

은 엄청 스파이시한 매운 느낌과 진득한 단 느낌이 나면서 아주 조금 떫은 느낌이 같이 퍼지는데 이게 와인의 타닌감 느낌이 좀 남아 있는 거 같아요.

 

목넘김은 맛에서 느껴지는 매운 목넘김으로 상당히 매운 스파이시한 여운에 비해 향은 적게 느껴지네요.

 

 

버지니아와 하이랜드의 위스키가 섞이면서 적절한 밸런스와 포트 캐스트의 단 맛과 향이 잘 어우러진 위스키였습니다. 떫은맛이 살짝 나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고 향은 약하지만 직관적인 견과류 느낌의 향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 위스키가 정말 많이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웬만한 버번은 그냥 능가할 정도로 매운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매운맛이 줄어들지만 니트에서 느끼지 못한 스모키 한 향이 튀어 올라옵니다.

 

단점은 뚜껑 딴 직후에는 심한 알콜향이 있었고 나스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점수: 8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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