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가 필요 없는 강력한 향
- 라오왕 연태구냥 플러스 -
국가: 중국
분류: 고량주
도수: 34.2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은근히 인기가 많아서 잘 팔리고 있다는 연태 고량주입니다. 중국 음식점에서 탕수육에 그냥 털어 마신 기억 때문에 무슨 맛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네요. 지금은 술에 관심이 많아져서 고량주도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50ml 병으로 뚜껑이 돌리면 돌출부가 위로 튀어나오는 위조 방지 캡을 사용합니다.
향은 코를 강타하는 파인애플 향이 코를 찌릅니다 오래 들이키면 매운 느낌이 찌릅니다.
맛은 파인애플 즙을 마시는 거 같은 큰 단 맛과 부드러움 느낌이 주를 이룹니다.
목넘김은 살짝 매운 느낌으로 부드럽게 넘어가고 역시 파일애플 즙을 마시는 듯한 느낌의 여운이 남습니다.
잔에 따라 놓으면 방향제 마냥 파인애플 향이 확 퍼지기 때문에 글렌 케런 잔에 따라 마시는 건 비추천입니다. 그냥 샷 잔에 따라 마셔도 될 정도입니다. 솔직히 눈 감고 마시면 파인애플 리크류라고 해도 모를 정도로 그냥 파인애플 그 자체입니다.
하이볼로 콜라에 말아 마셔봤는데 콜라 파인애플 맛으로 변합니다. 기존에 파인애플 맛이 너무 세서 거북하면 하이볼로 마셔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콜라 본연의 맛이 강한 파인애플이 다 덥혀 버려서 불호였습니다.
250ml에 2만에 구입했는데 용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딱히 파인애플 말고는 특징이 없어서 파인애플을 좋아하시면 그냥 안주로 파인애플을 사서 드시는 게 더 좋은 듯합니다.
중국 음식점에서 회식하면서 고량주 한 잔으로 분위기 잡는 거면 몰라도 저는 파인애플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시는 마시지 않을 거 같아요.. 마셔야 될 다른 위스키들이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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