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모양 전용잔
- 구덴 카롤루스 4종 -
국가: 벨기에
증류소: 헷 앵커 브루어리
분류: 맥주
구덴 카롤루스 맥주 4종 묶음으로 전용잔 포함 패키지입니다. 수도원 맥주를 한 번 마셔보려고 했는데 전용잔에 눈이 돌아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전용잔은 독일산이며 최대 500ml까지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맥주 한 병당 350ml이지만 한 번에 다 마시기 아까워서 하루에 하나씩 마셨네요.
- 구덴 카롤루스 클래식(8.5도)
맥주 특유의 쓴 향과 쓴맛은 적고 과일 느낌의 맛과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흑맥주처럼 안에 부산물이 살짝 보였습니다만 흑맥주처럼 진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나스 제품의 위스키가 년도 위스키로 숙성되면서 날카로움이 없어지고 묵직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납니다. 벌컥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차분하게 마시게 됩니다.
- 구덴 카롤루스 트리펠(9도)
쓴 향 없이 복숭아 느낌의 과실향과 과일의 약한 닷 맛이 느껴집니다. 톡 쏘는 탄산과 깔끔함이 마치 맥주에 과일, 커피 등을 섞어서 파는 맥주의 느낌이 나지만 트리펠은 그 과일 맛은 세지 않지만 인공적인 느낌이 적게 나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깔끔하게 계속 벌컥 들이키게 되는 맥주였습니다.
- 구덴 카롤루스 암브리오(8도)
에일 쪽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일반 에일 느낌이 나고 살짝 씁쓸한 뒷맛이 따라옵니다.
- 구덴 카롤루스 홉신유어(8도)
홉을 강조한 제품이라는데 드라이한 깔끔함과 톡 쏘는 뒷맛이 주로 이룹니다. 일반 시중에 파는 라거 마시는 느낌이 들었네요.
수도원 맥주를 태어나서 처음 마셔 봤는데 맥주에 대한 인식을 다시 가지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위 종류 중에 시중에 파는 맥주와 별 차이 없는 맥주도 있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수도원 맥주도 마셔봐야겠네요.
단점은 350ml 한 병에 만원 가격은 자주 마시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저는 위 종류 중에 클래식과 트리펠이 제일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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