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쉐리의 은은한 맛
- 글렌드로낙 12년 -
국가: 영국 하이랜드
증류소: 글렌드로낙 증류소
분류: 싱글 몰트 위스키
도수: 43도
스모키(피트): 없음
- 최근 수상 이력 -
2019 국제 와인 및 증류주 대회: 하이랜드 싱글 몰트 부분 골드 메달
2017 국제 와인 및 증류주 대회: 하이랜드 싱글 몰트 부분 골드 메달
한때 문 닫은 증류소였던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빌리 워커가 깃 발을 들고 인수하고 쉐리 위스키를 출시해서 문 닫을 증류소에서 인기 있는 쉐리 위스키 증류소로 살려냈습니다. 지금은 글렌드로낙으로 떠나시고 거기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글렌드로낙 위스키가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당시 빌리 워커가 증류소를 다시 열고 얼마 안 돼서 12년, 15년, 18년, 21년 숙성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증류소가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고숙성 제품을 내놓을 수가 있을까 계산을 해보니 인수 전에 문닫고 창고에서 자고 있던 18년(올로로소), 21년(올로로소와 PX혼합) 보다 오래된 원액을 섞었다는 소문이 나서 굴비 잡는 어부들이 몰리면서 품귀현상과 시가가 붙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12년도 은근히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향은 쉐리의 향과 약한 스파이시 느낌의 시트러스 향이 나는 거 같은데 약함 느끼기 어려웠네요.
맛은 달달한 맛과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목넘김은 부드러운 목넘김과 쉐리 특유의 꾸린내의 향이 살짝 있었고 여운 자체는 약했습니다.
쉐리 위스키의 인기로 구하기 어려워진 위스키중 하나입니다. 은은한 쉐리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높은 도수의 강한 맛이나 묵직한 바디감은 없고 쉐리 특유의 꼬린내의 여운이 있지만 가볍게 마시기 좋은 위스키였네요.
점수: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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