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 밖에 안 하는데 수상이 몇 개야?
각종 과일과 약초를 넣고 증류를 하는 걸 진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오크통에 숙성을 하지 않아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올드 톰은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약간의 단 맛의 가당이 된 진입니다.
- 시티 오브 런던 올드 톰 진 -
국가: 영국
증유소: 시티 오브 런던
분류: 진(Gin)
도수: 40.3도
- 최근 수상 이력 -
2021 월드 진 어워드: 올드 톰 진 부분 실버 메달
2019 월드 스피릿 챌린지: 올드 톰 진 부분 실버 메달
2019 국제 와인 및 증류주 대회: 올드 톰 진 부분 실버 메달
2017 국제 와인 및 증류주 대회: 올드 톰 진 부분 실버 메달
진을 한 번 마셔보고 싶어서 약 2만 원에 싼 맛에 구매해본 시티 오브 런던 올드 톰 진입니다. 지금은 수입을 안하는 지 구하기가 조금 어려운 거 같네요.
뚜껑을 열자마자 허브향이 엄청 강하게 났습니다. 처음에는 샷 잔에 그냥 털어먹어 봤는데 허브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콧속으로 뚫고 들어왔습니다. 향이 너무 강해 맛이 안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으음..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니었네요.
다시 글렌 잔으로 따라서 흔들어주면서 시간을 두며 조금씩 마셔봤는데 허브향이 상당히 줄어 들었고 약간 유자향 같은 시트러스 향도 느껴졌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한 단 맛과 깔끔한 뒷맛이 좋았습니다.
여전히 허브향이 강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맛 대비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강렬한 맛이 부담이 돼서 탄산에 섞어 마시면 탄산에 단 맛과 진의 강한 향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냥 마시기 부담스러워서 하이볼로 섞어 마시면 좋은 위스키중에 제임슨 스텐다드가 있는데 이 시티 오브 런던 올드 톰 진은 제임슨 스텐다드 처럼 섞어 마시기 아주 좋은 진으로 느껴졌습니다.
점수: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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