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화려해서 선물용으로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 시바스 리갈 XV -
국가: 영국
증류소: 시바스 브라더스
분류: 블랜디드 위스키
도수: 40도
스모키(피트): ●○○○○
한정 판매로 간간이 나오는 위스키이지만 가끔 그냥 진열되어 있기도 합니다. 15년 숙성으로 명절 같은 세일 기간에는 싸게 풀리기도 합니다. 스크류 타입의 뚜껑이며 위스키에는 금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가까이 보면 락카로 뿌린 것처럼 싼 티가 납니다. 박스는 매우 화려한 그림에 이쁜 사진이 들어간 기프트 카드 3장과 습기제거재(?)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향은 과일향과 스모키향이 같이 어우러져서 납니다만 과일향보다 스모키향이 더 강하게 납니다. 처음 뚜껑을 따면 알콜향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집니다.
맛은 살짝 단 느낌과 매운 느낌 없이 부드럽습니다 그래도 밍밍한 맛은 나지 않은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목넘김 또한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마시고 나서 향은 스모키한 향이 그냥 맡았을 때보다 더 잘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발렌타인처럼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위스키입니다. 어디 하나 모난 것이 없고 특징도 없이 딱 가격 대비 무난한 위스키입니다. 싱글 몰트를 즐기시는 분이면 뭔가 심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5년 숙성에 비해 가격대가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구매했을 때는 위스키 가격 상승 전에 구매를 해서 이 위스키도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다른 선택지가 많아져서 굳이 이 위스키를 고르지는 않을 거 같네요.
그래도 무난한 가격과 높은 숙성년수 그리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선물용으로는 좋은 위스키입니다.
점수: 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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